_ 브랜딩? 그게 뭔데요.


브랜드(brand)라는 말은 숱하게 들어봤지만, 그저 로고나 이름 정도로 가볍게 여기기 마련입니다. 사실 브랜드란 학문적으로 특정한 서비스, 제품, 기업과 개인 등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인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라 하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떠오르고 'Just do it'이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것, '코카콜라(Coca-cola)'라 하면 자유로움과 파티, 즐거움과 열정적인 붉은색이 떠오르는 것이죠.


브랜딩(branding)이란 이런 고객 인지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사람들의 머리 속에 이미지를 심어주는 과정인 셈이죠. 쉽게 말하면 어떤 사람에 대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라고 판단(인지)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브랜딩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처음 브랜드를 접하는 사람에게 우리가 원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1)인지 단계와 브랜드를 접해 본 사람들이 일관된 생각을 가지고 머리 속에 각인시켜주기 위한 (2)경험 단계. 브랜딩이라 하면 디자인 워크부터 떠오르는 이유는 과거 브랜딩이 경험적 측면보다 인지적 측면(특히 시각적 요소)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정리1 _ 브랜드(brand)란?

: 사람들의 인식 속에 각인되는 이미지 또는 느낌 (ex. 녹차=휴식)


* 정리2 _ 브랜딩(branding)이란?

: 브랜드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


브랜딩_중요성_의미_브랜코스



제품과 서비스를 더 비싸게 많이 팔고 싶다면,

_ #브랜딩 하세요.


브랜딩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비즈니스를 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돈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드는 브랜딩을 굳이 할 필요가 없는거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당연합니다. 본인이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의 효용만 따져 구입하고 사용하면 되니 말입니다.


물건이나 서비스 등을 단순히 품질과 성능만 따졌을 때 좋은 점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소위 거품이라 불리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죠.


사업자라면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브랜딩 전략이 뛰어난 브랜드이라면 같은 물건이라도 보다 비싼 가격에(프리미엄을 붙여서), 더 많이 판매할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브랜딩은 브랜드 프리미엄이라는 전혀 새롭지 않은 이익을 낼 수 있는 매우 손쉬운 방법입니다.



광고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_ 더더욱 그렇습니다.


광고..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했다 해도 고객이 제 발로 찾아오는 일은 드무니까요. 사업을 시작할 때 이미 많은 경제적 출혈이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네이밍과 로고, 각종 디자인도 싸게 싸게 아는 사람들이 제각각 해준터라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우린 제품이 좋으니까 괜찮아’라는 생각을 위안삼아 마음 속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 시작부터 빵 터지는 매출을 올리고 싶습니다. 엎친데 덮친 출혈이 불 보듯 뻔하지만 어쩔 수 없이 광고와 마케팅에 힘을 쏟습니다.


브랜드와 브랜딩의 중요성은 여기서 부각됩니다. 통일성 있는 디자인과 정돈된 분위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카피문구까지 종합적입 브랜딩이 가미되었다면 유입된 고객이 매출로 연결될 가능성은 급격히 증가합니다. 비례적으로 더 적은 광고비용 지출만으로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니, 중장기적 측면에서 오히려 적지 않은 이익을 가져다주게 되죠.



재구매와 반복구매, 충성고객까지

_ #브랜딩 에서 비롯됩니다


잘 된 브랜딩은 인지가 아닌 경험 단계에서 고객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브랜드 인지 단계에서 느꼈던 가치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난 뒤에도 같다고 느껴질 때 고객은 격한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고객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하는 효과는 물론, 그 사이 일어나는 재구매와 반복구매를 통해 결국 충성고객을 만드는 효과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좋은 브랜드가 한순간에 매출이 훅 떨어지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브랜딩_중요성_브랜코스



브랜딩 안해도 돈만 벌던데

_ Non-branding 한계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의 역사를 들춰보면 브랜딩이란 마치 사치처럼 여겨졌습니다. 그저 돈 많은 대기업이나 할 수 있는 여유로운 자들의 전유물과도 같았죠. 주변의 몇몇 사례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바로 브랜딩 과정없이 성공이라는 토끼를 잡은 사업가들. 이런 사례들만 보면 사실상 브랜딩은 사회에 쓸모없는 무용과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과거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에서 컨설팅을 의뢰받아 일을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소문이 자자한 농장주들과 밭을 통(?)으로 계약해 판매를 하곤 했는데, 당도는 물론 모양새까지.. 완벽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강남의 H백화점의 가격과 대등할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만약, 이 과일들이 일반 마트나 시장 진열대에 다른 과일들과 섞여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판매원의 말만으로 그 비싸디 비싼 값을 지불하고 과일을 구매했을까요? 시식을 통해 맛을 본 고객이라도 그 가격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겁니다.


같은 과일이라도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의 라벨이 붙어 있는 과일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하는 이유는 이미 고객에게 인지된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이 브랜드니까 당연히 고급이겠지. 그러니까 이 가격은 비싼게 아니야.’라는 합리화를 하게 하죠. 해당 과일 브랜드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브랜드로써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네이밍과 BI, 매장 인테리어, 웹사이트 구축, 미디어 운영, 직원응대교육, 각종 브로슈어 제작까지 많은 부분에 있어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 표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과 서비스가 혁신적이고 광고 전략이 잘 매칭된다면 매출은 금새 오를 수도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고객에게 인지되는 것이 브랜드가 아니라 제품이라는 점입니다. 도통 어디서 어떤 마음으로 만든 제품인지 알 수도, 사실상 알 필요도 없게 되는거죠. 광고로 지출한 비용은 고스란히 한번 쓰고 버리는 휴지 신세가 되어버리는 거죠.



자, 이제 뒤를 돌아보세요

_ 우리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입니까?


여러분께서 운영하거나 몸 담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당장의 매출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었던건 아닌지요. 그렇다면 이제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 비즈니스의 본질을 떠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고객들은 왜 우리 브랜드를 찾고 어떤 가치를 느끼고 있는지.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없는지. 그렇다면 이제 어디서 부터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할 지.

필요성은 알겠는데, 행여나 브랜딩이 많은 비용이 드는 건 아닌지 고민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지금도 예외는 아니죠. 하지만 온라인을 활용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지 않은 비즈니스 카테고리라면 더더욱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시간과 노력은 비례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아직 우리를 알지 못하는 잠재고객에게 우리는 어떤 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정중히 권장합니다. 만약, 혼자서 해결이 어렵다면 언제든 브랜코스(brancos.co.kr)의 문을 두드려 주시구요. 오지랖이 넓기에 단순한 고민상담, 특히 브랜딩과 관련된 고민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ditor : 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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